머 오유에 영업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익히 알았지만 팬은 아니었다. 군대에 있을 때도, 가수 팬을 안 해봤다. 머 예능프로 폭격으로 유명한 애들 이름이야 잘 알았다. 또는 음주, 폭행 등 사건사고를 통해서 이름을 알게된 경우도 있다.
난 예능을 보는 맛으로 주간아이돌에 예능에서 검증된 애들이 나오면 한번씩 보기는 해서 이 방송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그래도 자체컨텐츠인 앞 30분은 구려서 안본다)
어느날 여자친구 2배속이 실시간 검색어에 뜨길래 보았다. 예들은 카이스트 출장나가있을 때, 내 귀를 괴롭힌 존재들이라 알고는 있었다.
연구실에서 귀 테러를 당했는데 밖에서 미니홈피시절 오덕애들이 틀던 일본노래 또는 마비노기음악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로 같은 노래가 일과시간 계속 반복되었고 나는 이딴 노래를 하는 애들이 있냐하고 넘어 갔다. (민감할 때 일을 못하게)
머 그런데 요 방송을 보니 신비라는 애가 매력적이라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 미안하게도 고딩이었다. 아 미안 나이를 한참 높게 보았어
최근 크리스마스 특집에 나온 것을 알게 되어 그것을 다운 받아 보았는데
난 케이한테 심장 폭행을 당했다. 김희철의 심장박동이 142bpm을 찍을 때 나도 그러했다. 그리고 애들은 누구지하고 검색을 해보니 조금 미안하게도 심각한 루머로 피해를 본 그룹이었고, 노이즈 마케팅이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 적이 있던 그룹이었다.
머 그런데 작년 5월 이후로 여시대란을 겪으면서 남을 망하게 위해 없는 그냥 보통 사람들도 사실을 지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면서 내 사고가 많이 바뀌었다.
(난 사실 인터넷을 상당히 클린하게 했다. 네이버 뉴스댓글 점령당하기 전에 활동하고 아고라가 각 단체들의 선동장이 되기전에만 활동했고 dc니 오유니 잘 몰랐다 오유도 일베가 tv뉴스에 나오고 알았을거다 아마)
여시대란 이전에 일어난 사건은 내 무관심 때문인가 싶어서 약간 저런 루머유포자에 대한 반감으로 러블리즈에 애정과 연민의 감정이 생긴것 같았다.
(나만 그런게 아닌듯한게 러블리즈 관련으로 트위터 타임라인 채우면 그렇게 시끄러운 웹툰 대란은 내 세상 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 팬들은 악성 여초를 다 싫어 한다)
순간적인 관심이 폭증된 나는 예들 나온 주간아이돌 다 찾아보았고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으나
관심이 살아있을 때, 이상한 나라의 러블리즈라는 방송이 매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첫 방송부터 찾아 보았다. 드라마도 그렇지 않아 첫방을 보면 끝난거다 막방까지 보게되고 캐릭터에 한동안 매몰되게 된다. (박신혜한테 빠졌었지, 미남이시네요......)
이나럽은 나를 올팬으로 만들었고, 그거 끝나니까
컴백 소식이 나오더니
걍 연예인 팬이 노래를 듣는 팬으로 변하게 되었고,
생각보다 음악이 괜찮아서 예전 앨범도 찾아 듣게 되었다.
앨범을 통째로 들어본건 소리바다로 불법유명할 때, GOD HOT정도 말고는 없을거다. 좋은 곡이야 많았지만 그 때야 앨범시대니 좋은 곡은 다 방송활동을 해서 그 놈이 그놈이었지만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예들 앨범 너무 좋더라.
그러고 나서 아직까지 예들 팬으로 있다.
나가수식 클라이막스가 없어서 좋더라... 왜 끝나려고 하면 질러되는지 원, 태연 혼자 지를 때나야 가치가 있었지 아이돌 대부분이 그러니까 그런 음악은 안 듣고 싶더라 (근데 이전에는 CCM말고는 잘 듣지도 않았다.
음악감상은 취미로 못하겠던데)
아이고 이 생활이 얼마나 가려나
작년에 핫한 연예인 실물보고 실망한적 있어서
실물만 안보면 오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 라이브카페에서 본 문주란씨 같은 느낌의 충격을 받으면 또 모른다. 정말 대단한 분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