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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일 수요일

조선일보기사 리뷰 : 왜 영화 속 그들은 다 범죄자인가.



통계 사기를 치고 있는 기사라 단언한다.

첫줄부터 현재 국내 중국 동포 수(중국인이 아니라 중국동포라는 사실에 유념하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해놓고는

10만명당 국가별 범죄자수 순위를 가지고, 7위이기 때문에 중국인은 범죄를 많이 저지르지 않는 것처럼 묘사한다.

10만명당이란게 의미를 가지려면 외국인의 숫자가 충분히 필요하다. 분자에 해당하는 범죄수만큼이나 '분모'에 해당하는 인구수가 매우 중요하다. 통계라는건 사례가 적으면 그 통계를 그대로 따라간다고 주장하면 큰일 난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반절의 인구를 가지는 중국인은 100만명이기에 충분히 통계를 내도 무방하다. 100만명으로도 불가능하면 통계는 아예 하면 안된다. 100만 명이면 유럽에 왠만한 국가들보다 인구가 많은거기에 그냥 하면 된다고 하자. (뭐 중국동포랑 혼동이 되서 환산하니 대략 60만명가량이니 조금 오류가 있다... 근데 이거 우리 군인숫자다 -_- 한 나라의 외국인이 군인숫자만큼 있음...  )

절반의 인구가 61%의 범죄를 일으킨다고??? 거기다가 범죄를 저지르고 밀항이 가능한 바로 옆나라인데??? 실제로는 저기 안잡히는거 까지 하면 상당하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중국인의 범죄를 잡으면 외국인 범죄수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는 건데... 여러가지 주장을 늘어 놓으면서 기사를 쓰는건 무슨 이유일까?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서 비난받지 않으려고 저런 기사를 썼을까...

경찰청 통계자료까지 기사에 쓴거보면 나름 공들인건데... 조금만 더 들였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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