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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일 금요일

엠씨몽이 일으킨 바람 하나.

엠씨몽이 일으킨 바람 하나가 남자 장애인들(법적으로는 조금 미달이라 아닌...) 마져 군대로 끌고 가게 하고, 불만이 쌓여가고, 인구는 줄어들고,  결국 여성징병제 청원까지 이어지네...


  엠씨몽 덕에 신검이 강화되다 보니, 군대오면 안되는 친구들이 군대 오는  비율이 점점 늘어가는 모양이다. 내가 입대하던 2006년에도 그러한 친구들은 있었다. 그러나 비율은 매우 낮았다. 뭐 훈련소마다 비만소대 운영하고 그러기는 했지만...
   그 땡볕에서 훈련 받으면 몸무게가 안 빠질 수가 없다. 입대하기전까지 8kg을 찌워서 88kg으로 군대를 갔는데 한 50일 만에 75kg이 되있으니 이런 사람은 문제가 아니고,  제 3야수교에서 정신지체장애 100리(10년전 표현으로 2%부족한) 전에 가까운 친구가 있었고, 이 친구는 대형차를 모는 곳으로 주특기를 받아서 훈련을 받았다.
  나를 비롯해 많은 야수교 동기들은 그 친구가 정상적으로 군대생활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뭐 그러고 나서 그 친구를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본 장소는 벽제에 있는 국군 벽제 병원이다. (제 3야전군 1군단 병원) 뭐 거기에서 환자복을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사고가 났거나 내무생활에서 문제가 생겨서 후송을 왔거나, 뭐 그런거겠지...  그 때도 이런 사람이 있었다.

  복무 부적합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그 곳 병원에 가득하다. 우리 부대에서도 입대 후 십자인대가 나가서 매주 외진을 나가는 중대 선임이 있었고,(주당 하루 일과 빠짐) 아예 후송가 있던 선임도 있었다.(장기입원) (아빠군번)  이 사람들은 십자인대가 나갔지만 의병 전역 사유가 100리 앞이라 그냥 정상 전역할 때까지 저러고 있었다. 장갑차와 달리 전차는 입구가 아래쪽에 없다. 내릴 때 무조건 뛰어 내린다. 군에서 트럭을 타면 발걸이가 있지만 충격이 보통이 아니다.

  그 때, 우리 전차대대는 전차승무원 4명을 채우지 못했다. 인구 부족 때문이었다. 전시가 아니니 군대는 회사에 가깝다 보니 신병이 오면 행정요원들 채우기 바쁘다. 거기다가 군대와서 다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리고 가끔 복무부적합 병력들이 들어온다.    뭐 전쟁나면 예비군을 통해 완편이 가능했다. 그래도 ... 예비군까지 하면 부중대장과 같은 예비 편제까지 채울 수 있었으니 그
래도 어떻게는 굴러갔을 거다. ...
(안경 쓴 사람은 전차 승무원으로 안쓰던 관례를 깨고 조금씩 생기던 시대여서...  하향평준화의 시작.... )

  그런데 지금 군대는 , 그 때보다 더욱 정원 가득 못채우고 있을 것이고,  행정병 인수인계 시간이 안 나올 만큼 빠듯하게 병력 배치를 해야할거고, 여전히 군대와서는 다칠거고, 의병제대는 부담스러우니 깐깐하게 할거고, 복무부적합 요원들은 10명중에 1.5명은 될건데...      이거 제대로 굴릴 수 있는 것 맞나???

  결국 나올 이야기가 나왔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차이는 이제 뭐 반대논리로 적당하지 않을 만큼, 여성의 평균 체력 미달인 남자들이 군대로 어거지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시끄럽긴 하겠지만 결국은 이루어 질거다...


ps. 통일되어도... 옆나라가 일본하고 중국이니 ... 통일은 별 변수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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