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가 아래와 같이 영롱한 모습의 클러스터 컴퓨터가 완성되어 있는 것을..
일단 my.q라는 queue에 모든 컴퓨터를 박아 넣었고,
hostgroup으로 @fast 에는 내 데스크탑컴퓨터인 i7 6700 pc를 넣고,
잡이 비어 있을때는 가장 먼저 여기에 넣도록 설정했다.
다음으로 @fastold에는 i7 970 pc와 i7 2600 pc를 집어넣었고,
위 세개의 컴퓨터들은 모두 iptime N6004 연구실 공유기에 직결되어 있다.
(... 허브를 사야하는데,... )
그리고 @old 에는 그냥 옛날 cpu가 들어가 있다. q8200으로 예상한다.
이 친구는 공유기에 포트가 부족해서 100Mbps 스위칭 허브를 통해서 분배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일단 master에 nfs-server를 구축을 해서 data를 쓰고 있어서,
빠른 친구들 간에들 그럭저럭 속도가 나오는 편이고,
느린친구들은 cpu를 쓰면서 기가비트 네트워크를 쓸 여력이 없을 것이라, 자위하며 그냥 쓰고 있다. 일단은 이번에 재료비를 다 쓴 상황이라... 내 돈을 쓰던가 해서 8포트 기가비트 허브로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돈을 조금만 더주면 16포트 기가비트 허브 중고를 구할 수 있지만,
폐기처분 되는 권교수님 업체 클러스터에 있는거 들고와서 뜯어 보고 나서는 ... 중고를 쓰고 싶은 마음이 없다.
너무 열심히 사용된 나머지,
내부 방열판 고정핀들이 다 부서져 있는 상황인 것을 보았기에 아마 그런 마음이 드는 듯 하다. 아무래도 PC가 멀쩡할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된 관리자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아주 짧은 시간만 쓰고 409호에 처박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09호는 오래된 이과대 친구들은 다 아는 먼지가 아주 많은 창고방이다.
저 위에 있는 @old라는 호스트 그룹에 속한 컴퓨터 친구들이 저 먼지 구덩이 속에서도 현역으로 잘 굴러가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면, 상용서버들이 저모양으로 있던건 아무래도... (오래전부터 꺼져있었다지...) 관리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냥 허브를 새로 사거나 업체를 불러서 진단을 받았으면 계속 쓸 수 있었을 텐데... (클러스터 두동이면... 가격이 못해도 수천만원 ㅎㄷㄷ )
연구실내에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인원이 없는 이상은 비싼 돈주고 구축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배우는 것인지 뭐 잘 모르겠다.